< 제 2의 인생을 사시는 택시기사님 > 22.02.22

< 제 2의 인생을 사시는 택시기사님 >

 

오늘은 저녁 8시에 출근하니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저녁 10시30분까지 5건의 대리를 했고 버스가 끊겨서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타게 되었다.

 

" 기사님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많이 힘드시죠? 저도 대리운전하고 이제 집에 가는겁니다. "

 

" 모두 다 힘든데 제가 힘들다 할수 있나요. 괜찮다 생각하고 일합니다. "

 

" 제가 IMF때는 어려서 그런가? 솔직히 저는 지금 직장인이 되어서 그런가? 더 힘든것 같아요. "

 

" 그때 저도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부도가 나서 택시기사를 하게 되었어요. "

 

그리고 기사님은 예전 사업체를 운영하다 IMF 금융위기로 인하여 부도를 하게 되었고 그 이후 택시기사를 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처음에는 누가 알아볼까봐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리고 1~2년을 하셨다고 한다. 그러나 일에서 오는 행복을 느끼게 되었고 지금은 자신있게 본인이 택시기사업을 한다고 이야기 한다고 하셨다.

 

과연 나도 대리운전을 하러 거리로 나오기 전에 이런 생각을 했을까?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