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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 연애, 6년의 결혼생활 > 22.08.02 본문

대리기사의 일상 이야기

< 11년 연애, 6년의 결혼생활 > 22.08.02

정대리의 일상 2022. 8. 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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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콜을 마치니 시간이 10시30분이 되어 막차를 타기위해 정류장을 걸어 가던 중 집으로 가는 콜이 있어서 빠르게 잡았다. 전화를 드리고 출발지에 도착하니 갑자기 전화기가 울렸다.

 

" 기사님, 죄송합니다. 갑자기 살게 있어서 그런데 20분정도 걸릴것 같네요. "

 

"네. 괜찮습니다. 저도 집이 같은 방향이니 기다리겠습니다."

 

사실 차주님께서 안오시면 어쩌지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안오면 안오는거지라는 생각으로 기다렸다. 차주님께서는 15분 정도가 지났을까? 전화가 오셔서 이제 곧 도착한다고 했다.

 

차주님과 차에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동갑이였고 취기는 있으셨지만 매너가 있는분이셨다.

 

" 기사님, 저희 맥주나 한잔 하실래요?"

 

날씨도 덥고 마지막 콜이라 하고 집에 어차피 냉장고에 맥주가 넉넉히 있어서 아파트 단지에서 한잔 하기로 하고 맥주랑 안주를 챙겨 벤치로 갔다.

 

 

이리저리 사는 이야기를 하다가 부부관게에서 가장 중요한게 머냐고 내가 질문을 던졌다.

 

" 20살부터 만난 여자친구(지금의 와이프)와 11년 연애를 하고 6년을 결혼 생활 중인데, 그 사람과의 시간의 무게를 무시 못하겠다. 남자들이 말하는 의리 같은것? "

 

" 맞지. 만나는 기간동안 싸우기도 얼마나 싸우고 힘들날도 많았겠지. 그걸 같이 견딘건데 절대 무시 못하지. 여려명 만나보고 자기에 맞는사람 찾아라? 난 그거 안믿어.. 어차피 사람은 다른건데 서로 맞춰가야지."

 

친구가 차에서 했던 말이 생각났다. 본인이 장인어른을 처음 만나던날 성실한것에 대해서 좋게 봐주셨다고!

 

 

성실하다 (誠實하다) 

[형용사] 정성스럽고 참되다.
                  [유의어] 독실하다, 성근하다, 정성스럽다

 

 성실하다는 말을 어학사전에 찾아 보니 정성스럽다는 문장이 있다. 보통 성실하다고 하면 개근상을 받았다던지  회사에 결근을 하지 않는다라 생각할수 있다.

 

장인어른이 친구를 보고 성실하다고 했던것은 11년의 연애였던것 같다. (주관적 견해)

 

참 묘한 경험이었다. 입주민 첫 친구가 생긴날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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