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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층 사시는 야구팬 > 22.11.07 본문

대리기사의 일상 이야기

< 밑층 사시는 야구팬 > 22.11.07

정대리의 일상 2022. 11. 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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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층 사시는 야구팬 > 

 

 월요일은 큰 욕심을 내지 않기때문에 9시30분 쯤 우리 아파트 콜이 있어 금액도 보지 않고 바로 콜을 잡았다. 출발지에 도착하니 사장님은 멋지게 담배를 한대 피고 계셨고 인사를 드리고 출발했다.

 

" 사장님 오늘 키움이 이기고 있던데 이제 3대2로 한번만 더이기면 우승이겠네요. "

 

" 오늘 야구했죠? 키움이 이기고 있어요? "

 

" 네. 사장님 콜 잡기 전 9회초까지 봤는데 4대2였습니다. "

 

사장님과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야구이야기로 이어졌다. 사장님은 한화 서포터즈로 야구자체를 즐기는 분이셨다. 한화가 아니라도 전국에 있는 야구장을 가신다면서 핸드폰에 각 구장 암표꾼들 전화번호가 있다면서 웃으며 이야기 해주셨다.

 

" 기사님. 포스트시즌에는 암표를 매번 사는데 암표꾼들도 정이 있어요. 판매자한테 작년에도 샀는데 네고를 해달라고 하면 15만원에서 10만원까지 네고 해주더라구요. 사실 3만5천원짜리 10만원인데 그것도 괜찮은거죠? ㅎㅎㅎㅎ "

 

" 아 그래요? 저는 20년도 코리안시리즈 중고나라에 표 사기를 당해봐서.... 안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저도 그냥 암표 살껄 그랬어요. "

 

" 일하는 사람들이 그거 클릭 어떻게 해요. 한번 가는거 그냥 암표 사는게 편합니다. "

 

" 사장님. 요즘은 티켓베이라고 있는데 야구뿐만 아니라 콘서트까지 거래되고 있는데 그걸로 사세요. 사장님 너무 비싸게 사는 겁니다. ㅎㅎㅎ"

 

" 아 ~ 그런게 있어요? 몰랐네.. 일본에 오래 있었더니  ㅎㅎㅎ 감사합니다. "

 

사장님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일을 한다고 하셨고 본인이 응원하는 팀이 한화인데 시즌동안 일본에 있으면 이상하게 잘한다고 직관을 가면 꼭 진다고 이야기 하셨다.

 

이런 저런 야구이야기가 끝나고 주차를 했고 차주님이 알고보니 우리 바로 밑집이였고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먼저 보내드리며 헤어졌다.

 

" 다음에 아파트에서 보면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야구결과를 확인하니 9회말 역전 3런으로 SSG가 역전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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