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직을 준비하는 20대 차주님 > 22.11.29

<  이직을 준비하는 20대 차주님  >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서 추위에 대비를 했지만 손이 시려운 날씨였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서 콜이 잡혀서 기분좋게 출발지로 이동했다.(시작은 좋았으나.....결론적으로 2콜로 마무리)

 

" 기사님,  감사합니다 "

 

" 네? "

 

" 사실 회사가 xx라서 회식을 xx에서 주로 하는데 본사가 xx라서 다들 숙소를 여기고 저만 시내에 살아서 대리를 부르는데 잘 안잡히더라구요. 안전하게 부탁드립니다. "

 

" 제가 더 감사합니다. 추위에 떨고 있는데 덕분에 따뜻한 차에서 추위를 피합니다. "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차주님은 전기산업기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직을 고려 하고 있다고 하셨다.

 

" 사장님, 전기는 산업기사시면 4년 경력 있으셔야 선임이 가능할껀데, 대리로 진급하시고 이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 기사님, 그런것도 아세요? "

 

" 네.. 사실 제가 기사는 6개 정도 가지고 있어서요. 저도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가스기사, 소방설비기사를 준비하신다고 하셨고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라 간단하게 준비했던 과정을 생각나는대로 설명해 드렸다. (20대인데 참 대단하고 느꼇던 부분)

 

차주님이 잠시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신다 주차를 부탁하더니 커피를 하나 사주셨다.

(커피값은 해드려야지)

 

" 사장님, 제가 그래도 10년은 더 살았잖아요. 그냥 참고만 하세요. 열심히 실무 경험 쌓고 자격증 공부하시는 모습 너무나 존경스럽니다. 저도 이제 와서 느끼는건데 하나 놓친게 있어요. 실무 경험 중에 성공하고 실패한 프로젝트 상관없이 다 정리하는 습관입니다. 그게 훗날 자소서 적을때 사장님의 무기가 될겁니다. 그리고 추상적으로 적는게 아니라 수치화 하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

 

차주님과 집앞에서 10분이상 이야기 한것 같다. 부디 도움이 되서 원하시는 좋은 회사로 가시길 바란다.